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교양머리 & 소심함



교양머리

얼마전, 예술의 전당에서 후배를 만났는데, 파스타가 맛있다는 집을 갔는데 "줄을 서시오~"였다.
대기시간 30분...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에 앉아 있는데 후배가 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줬다.

 한달 전쯤에 그 집에 왔었는데, 그날도 역시나 줄을서시오 였단다. 그런데 알만한 사람들은 안다는 유명한 피아노 연주자 부부도 왔더란다. 그 파스타 집에서 일하는 남자애가 대기자 명단에 쓰려고 이름을 물으니, 피아노 주자 부인되는 사람이 " 이사람 누군지 몰라요?!!" "이런데서 일하면서 이런것도 모르시다니 기본이 안되어 있으시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짜증을 내더란다.

부인되는 사람도 유명한 사람이었고, 내가 아는 바로는 가방끈이 길다 못해 가방을 길에 끌고다니는 사람이었다.
교양이라는 것은 많이 배웠다고, 책을 많이 봤다고 생기는 것이 아닌것 같다. '교양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자신에 대한 성찰이 없는 상태로는 책을 읽으나, 학교를 다니나 다 소용없는 것 같다. 그 사람의 교양도 내 것처럼 안드로메다에서 오나보다...도착하려면 한참 멀었음.

소심함

어쩌다가 발견한 알던 사람의 흔적....
소심함은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막상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왔다. 그 사람은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그때 내가 왜 그렇게 어리석었었나 생각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여튼 '춰라'해진 밤이었다. 인간이 영원히 정복하지 못할 분야가 인간관계라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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